▲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키움이 뒷문 재정비를 위해 마무리 투수 김태훈을 1군에서 말소했다. 문성현에 이어 김태훈까지 뒷문을 맡았던 선수들이 연달아 1군에서 제외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태훈의 1군 말소 소식을 전하며 "몸에 이상이 있어서 내리지는 않았다. 후반기 블론세이브가 2개인데, 팀도 급하지만 선수의 재정비도 급하다고 판단해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훈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볼넷도 있었지만 빗맞은 안타도 있었다. 구위에 이상은 없는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 심리적으로 쫓기고, 자기 공을 자신있게 던지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1군에서 말소된 문성현은 4일까지 퓨처스리그에 등판하지 않아다. 홍원기 감독은 "문성현은 오늘(5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간다. 열흘 채우고 바로 올릴지는 지금 장담할 수 없다. 당시 몸에 이상이 있어서 내린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필승조 재구성이 불가피하다. 홍원기 감독은 "마무리는 김재웅이 맡아줘야 한다. 이승호도 있고, 이영준과 양현도 필승조에 가깝게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펜투수들이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떨어진 점에 대해서는 "후반기에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불펜투수들의 문제보다도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선수들을 위축되게 만드는 것 같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거나 결정적일 때 실책이 나왔다"며 "선수들에게 기본에 충실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5일 등록 말소

투수 박승주 등록, 김태훈 말소

#5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김준완(지명타자)-김태진(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박준태(좌익수), 선발투수 최원태 

- 주말 3연전 선발투수는 정했는지. 

"(내일부터)한현희, 타일러 애플러 순서로 나간다."

- 순위 싸움 중요한 3연전인데.

"멀리 볼 겨를이 없다. SSG와 3연전도 그렇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척돔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LG와 3연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멀리 볼 것 없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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