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고영표. ⓒ연합뉴스
▲kt 위즈 고영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와 장성우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kt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최하위 한화에 상대전적 3승 6패로 고전했지만, 설욕에 성공했다. kt 시즌전적은 51승 2무 42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65패(30승 2무)째를 떠안게 됐다.

경기에서는 고영표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10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조용호도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kt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황재균과 김민혁이 아웃 당했지만 앤서니 알포드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먼저 앞서 나갔다.

한동안 kt 타선은 잠잠했다. 상대 선발 김민우에게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하지만 6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조용호가 우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황재균 1루 땅볼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 상황. 김민혁이 중월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알포드가 고의 4구로 출루했고, 장성우가 좌월 스리런을 날렸다. 빅이닝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벌린 kt다.

위기도 있었다. 고영표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채호도 7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8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주권이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때 김민수가 올라 노시환을 병살 처리했고, 하주석까지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9회에는 한화에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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