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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드 거르고 장성우 승부...한화에 뼈아픈 패배로 돌아왔다[SPO 수원]

작성일: 2022.08.05 21:23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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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민우.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김민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홈런을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김민우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말 장성우에게 스리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최근 김민우의 페이스가 좋았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2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달 23일 kt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점)을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29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 8탈삼진으로 2경기 연속 QS를 올렸다. 이 기간 김민우는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표를 남겼다.

안타와 볼넷을 많이 허용했지만, 김민우는 꾸역꾸역 버텼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역시 “이닝을 많이 소화해줘서 고맙다”며 김민우의 호투를 칭찬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에도 “김민우는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 연구하고 보완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동안 보여준 모습대로 김민우는 5회까지 순항했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과 김민혁에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앤서니 알포드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회부터 5회까지 실점 없이 틀어 막았다.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가며, 이날 경기에서도 이닝이터의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한 순간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경기 연속 QS를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우는 무너졌다.

6회 김민우는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황재균을 1루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2루 주자가 3루에 섰다. 김민우는 결국 김민혁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어줬고, 곧바로 앞선 타석에서 장타를 때린 알포드를 고의 4구로 걸렀다.

▲kt 위즈 장성우. ⓒ연합뉴스
▲kt 위즈 장성우. ⓒ연합뉴스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 김민우가 앞선 두 타석에도 모두 장성우를 삼진처리 했기 때문. 하지만 한화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김민우가 던진 124km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스리런을 맞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이미 승기를 내준 상황. 한화는 결국 kt에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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