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이 '월드클래스' 손흥민과 케인을 말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거로 예상했다. 올여름 토트넘 폭풍 영입에 좋은 성적을 낼 거로 점쳤다.

네빌은 5일(한국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월드클래스 손흥민과 케인을 보유하고 있다. 두 명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여기에 이반 페리시치와 히샤를리송이 추가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상승세에 올라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와 최종전에서 멀티골로 유럽5대리그 최초 아시아인 골든부츠(득점왕)를 품에 안았다.

2021-22시즌이 끝나고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했다. 콘테 감독에게 영입 전권을 넘기며 공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데려와 신호탄을 쐈다. 이후에 이브 비수마, 히샤를리송,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해 전 포지션에 스쿼드 뎁스를 늘렸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여기에 멈추지 않고 우디네세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를 7호 영입으로 점찍었다. 분위기만 본다면,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직전까지 영입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도전할 참이다.

네빌도 토트넘 행보에 고개를 끄덕였다. "페리시치는 아주 좋은 영입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 등 이미 좋은 선수들이 있고 여기에 추가로 보강했다. 만약 리버풀에 버질 판 데이크 부상 등 변수가 생기면 토트넘이 도전할 수 있다"고 짚었다.

제이미 캐러거도 네빌 분석에 동의했다. 캐러거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상승세를 멈추는 건, 챔피언스리그 성적이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았을 때 성적이 좋았다. 경기 수가 늘어나고 훈련량이 많아지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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