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워~워~'가 필요하다.

뷰캐넌은 삼성 에이스 외국인 투수다. 2020년 KBO 리그에 데뷔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삼성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2년 연속 15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3년 연속 15승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올해 6승에 멈춰있다. 19경기에 등판해 11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은 3.37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이 부진해 많이 승수를 쌓지 못했다. 거기에 후반기 시작 때 부상이 발생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김준완 타구를 맨손으로 잡다가 오른손 엄지를 다쳤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후 3주가 지난 가운데 뷰캐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 대행은 "뷰캐넌이 45m 캐치볼을 했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강한 복귀 의지를 앞세우고 있다. 뷰캐넌 의지를 박진만 감독이 '워~워~'하는 상황이다. '워~워~'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법정 드라마에서 뜨거운 열정을 진정시키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지금 뜨거운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뷰캐넌에게 필요하다.

박 대행은 "팀이 부진한 것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통증이 조금 남아 있다. 스태프 입장에서는 빨리 오면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러나 단계를 밟아 복귀하길 바란다. 자기는 괜찮다고 말하고는 있다. 현재 트레이닝 파트랑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빨리 오면 좋지만, 선수를 위해서는 통증이 사라진 다음 불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퓨처스리그 재활 투구 계획은 없다. 복귀까지 시간이 길어진다면, 퓨처스리그에서 몸 상태를 체크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복귀를 서두르다가 다치면 또 길어진다"며 완벽한 상태의 에이스 복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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