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선발 웨인라이트 승리 못 지켜 7회 동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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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오승환은 8일(한국 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이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 1사 3루에 등판했다. 1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이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그동안 1점 차 리드에서 오승환을 좀처럼 투입하지 않았던 점에서 다소 의외였다.
오승환은 전진 수비를 한 이 상황에서 대타 좌타자 맷 조이스를 1루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가 홈과 3루에서 협살당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타자주자의 2루 진루.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3루 주자 조시 해리슨을 재빨리 3루로 런다운을 걸며 타자주자의 2루 진루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해리슨을 태그한 뒤 3루수 맷 카펜터의 2루 송구가 빠졌다. 타이밍상 타자주자 조이스를 아웃시킬 수도 있었다. 결국 1루에 묶지 못하고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진루시킨 게 뼈아팠다.
톱 타자 존 제이소는 오승환의 2구째를 좌중간으로 밀어쳐 적시타를 만들었다. 3-3 동점을 허용하는 2사 후 안타였다. 오승환으로서는 메이저리그에 입문해 처음으로 세이브 기회에서 등판해 블론 세이브를 맛보는 순간이었다. 이어 앤드류 맥커첸을 고의4구성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3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0.2이닝 1안타 1볼넷.
실점은 선발 웨인라이트에게 돌아갔지만 오승환은 선행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기록상 블론세이브를 맛봤다. 오승환은 7회 블론 세이브 후 8회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로 교체됐다. 피츠버그 강정호와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올시즌 처음으로 가장 긴 6.1이닝을 던졌다. 6.1이닝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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