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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UFC 후배 女 파이터에게 욕설 파문

작성일: 2016.05.10 11: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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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다 로우지는 최근 후배 여성 파이터 페이지 밴잰트에게 욕을 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랭킹 7위 페이지 밴잰트(21, 미국)는 귀여운 얼굴에 끊임없이 클린치 싸움을 거는 저돌적인 경기로 인기가 높은 신인이다. 미래의 UFC 흥행을 책임질 만한 원석으로 '제2의 론다 로우지'라고 평가 받는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6승 2패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 춤 교습소를 운영한 부모 아래서 자란 경험을 살려 미국 TV 쇼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해 넘치는 끼를 발산하고 있다.

밴잰트는 이제 20대 초반의 발랄한 숙녀다. 여러 선배 파이터들과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최근엔 그의 우상인 로우지와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했다. 그런데 로우지에게 인사했다가 돌아온 건, 황당하게도 걸걸한 욕설이었다. 밴잰트는 자신이 당한 어이없는 일을 미샤 테이트에게 풀어 놨고 테이트가 이를 지난 5일 팟캐스트 라디오 쇼 '조 로건의 익스피리언스'에서 밝혀 전 세계에 알려졌다.

▲ 페이지 밴잰트 ⓒ트위터
테이트는 "밴잰트가 내게 다가왔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모양이다. '미샤, 미샤, 내가 론다와 무슨 일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뭐냐고 묻자 밴잰트는 '리복 행사에서 론다와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리복 관계자들이 절대 론다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지 말라고 했어요. 왜냐고 하니 관계자들은 그냥 그러지 말라고 했어요. 론다와 떨어져 있으라고, 절대 사진 같이 찍자고 하지 말라고 당부했어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테이트에 따르면,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나고 밴잰트는 로우지에게 불려 갔다. 밴잰트는 반갑게 인사했다. 그러나 로우지는 싸늘했다. 로우지가 밴잰트를 부른 목적은 인사가 아니었다. 밴잰트는 로우지로부터 F로 시작하는 비속어를 시작으로 "꺼져라. 네까짓 게 감히 날 건드리다니"라는 악담을 들었다. 밴잰트는 "무슨 소리에요. 제가 건드리다뇨"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로우지는 "내가 홀리 홈에게 졌을 때 축하하지 않았냐. XX. 115파운드 애송이 주제에"라고 폭언을 내뱉었다.

▲ 론다 로우지 경기가 끝나고 페이지 밴잰트가 남긴 트윗 ⓒ페이지 밴잰트 트위터
밴잰트는 지난해 11월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로우지가 도전자 홀리 홈에게 하이킥을 맞으면서 KO패한 경기를 보고 트위터에 "홈이 새로운 챔피언이다(HOLLYHOLM THE NEW)"라고 적었다. 이 한마디가 경기에서 진 뒤 극도로 예민해 있던 로우지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었다.

테이트가 이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날, 밴잰트는 미국의 연예 스포츠 매체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테이트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TMZ 스포츠는 로우지에게도 사실 확인을 위해 접촉했으나, 로우지는 인터뷰를 거부했다.

로우지는 홈과 경기를 끝으로 옥타곤을 잠시 떠나 영화 촬영, 방송 출연 등 외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오는 11월에 돌아와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페이지는 댄싱 위드 더 스타가 끝나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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