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세미루(오른쪽)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 카세미루(오른쪽)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카세미루(30)는 팀을 옮길 생각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을 부인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스페인 매체 '코페'는 18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료 6천만 유로(약 802억 원)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적을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FC포르투 임대로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이후에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에서 레알 마드리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유럽까지 제패했다.

2021년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됐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분류됐다. 2022-23시즌을 앞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내내 프랭키 더 용을 원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3선 미드필더 보강 없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렀는데, 브라이튼과 브랜트포드에 연패를 허용하면서, 2라운드 만에 프리미어리그 20위 꼴찌로 추락했다.

여름 이적 시장 종료 2주를 남겨두고 급하게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귀도 로드리게스 등이 연결됐지만, 최근에 카세미루 영입설이 들렸다. 하지만 '코페'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

카세미루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관심이 없다. '코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서 가장 많이 뛰고 있는 미드필더다. 9월 1일 이적 시장 마감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거라는 건 믿기 어렵다. 카세미루의 거절도 있다"고 짚었다.

실제 카세미루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을 떠나 유로파리그 팀에 갈 가능성이 적다.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적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큰 동기부여가 없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정이었다. 당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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