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왼쪽)과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왼쪽)과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정해영은) 부진해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정해영의 1군 합류를 알렸다.

올 시즌 정해영은 40경기에 출전해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팀의 마무리 투수로서 활약하던 정해영은 8월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6일 두산전 6실점 하는 등 크게 무너졌고, 이후 10일 오른쪽 어깨 근육 염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정해영의 복귀는) 든든하다. 앞으로 부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진해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KIA는 22일 기준 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6위 NC(4.5 경기차), 7위 롯데(5 경기차) 등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아직 순위는 잘 모르겠다. 팀마다 30~40경기 정도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9월말 정도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집중하고 긴장만 안 놓치면 잘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KIA는 최형우가 벤치에서 대기하고 김호령이 중견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선발 투수는 토마스 파노니(1승2패 34⅓이닝 평균자책점 2.88)가 나선다. 김 감독은 “파노니가 생각보다 잘 던져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몫을 잘하고 생각한다. 항상 6이닝은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되면 불펜도 과부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IA 선발 명단, 엔트리 변동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 테스 브리또(우익수)-박동원(포수)-황대인(1루수)-김호령(중견수)-류지혁(3루수)

등록- 정해영(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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