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 ⓒKBL
▲ 이대성. ⓒKBL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기분 좋은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오후 4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이대성이 27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유슈 은도예가 2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효근이 14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7득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게이지 프림이 13득점 2어시스트 11리바운드, 김영현이 11득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가스공사가 1쿼터를 25-22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이대성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점차 달아났다. 특히 이대성은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치며 앞장섰다.

전반전 점수 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39-50으로 뒤쳐진 3쿼터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가스공사에 발목이 잡혔다. 이대성을 비롯해 은도예 등 득점에서 힘을 보탰고, 압박 수비마저 통하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영현이 5파울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이 이어지던 4쿼터 후반 신민석이 연속해서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6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리드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막판 정효근의 덩크슛에 이어 전현우가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가스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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