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헌수. 출처ㅣ손헌수 인스타그램
▲ 손헌수. 출처ㅣ손헌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개그맨 박수홍 절친 손헌수가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조사 과정을 전하며 분개했다.

손헌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 하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된다면서"라며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며 조사 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 박수홍. 제공|MBC '실화탐사대'
▲ 박수홍. 제공|MBC '실화탐사대'

앞서 박수홍은 4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앞두고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실에서 벌어진 돌발 사태에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했고, 박수홍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검찰은 박수홍 형인 박씨를 동생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뒤 출연료 등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21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후 조사 중이다.

다음은 손헌수 게시물 전문.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 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된다면서.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하고.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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