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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 도루 하나, 결승점 만든 임병욱

작성일: 2016.05.21 21:1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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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임병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넥센 외야수 임병욱이 만든 작은 차이가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달아나면 따라붙고, 쫓아오면 다시 도망가는 흐름이 반복됐다. 결승점은 4회 나왔다. 임병욱이 결승 득점을 올렸는데, 득점에 앞서 성공한 2루 도루가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8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임병욱은 이 경기에서 단 한 차례 출루했다. 눈에 띄는 활약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팀 승리에 가장 필요한 하나가 유일한 출루에서 나왔다. 4-4 동점이던 4회초, 볼넷으로 1루를 밟은 임병욱은 1사 1루에서 9번타자 김재현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다음 타자는 1회와 3회 모두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서건창. 2사 이후였지만 안타 하나에 1점을 달아날 기회였다. 임병욱의 2루 도루로 첫 번째 조건 득점권이 완성됐고, 서건창이 다시 한 번 중전 안타를 뽑아 임병욱이 홈을 밟았다. 넥센은 7회 추가점을 올려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임병욱에 대해 "9번타자에게 바라는 게 뭐가 있겠느냐. 못 쳐도 좋다. 지금 중견수로 나가서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연봉 값은 다 한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올 시즌은 공격에서 기대를 하지 않는 대신, 내년 시즌 확실한 주전급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임병욱의 도루와 결승 득점은 연봉 이상의 활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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