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JTBC '재벌집 막내아들'
▲ 제공|JTBC '재벌집 막내아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의 진짜 속내가 드러났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지난 5회 방송에서 진양철(이성민)은 대영그룹이 아진자동차와 순양자동차를 흡수합병 시키려는 청와대의 압박에 골머리를 썩었다. 순양자동차는 그가 처음으로 시작한 '순양운수'의 정통을 이어받는 아픈 손가락인 계열사로, 지난 회차에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런 그에게 청와대는 순양자동차를 대영 밑으로 흡수시켜 글로벌탑10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보였다. 말은 흡수였지만 사실상 헌납이었다.

하지만 양철은 타고난 장사꾼이었다. 그는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이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선 돈 한 푼이 아까워도 돈 한 푼을 위해선 목숨이 안 아까운 게 장사꾼"이라며 청와대의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구조조정에 대해 조언하고 아진자동차 인수에 성공했다. 진양철의 결단과 배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성민은 순양그룹의 초대회장 진양철을 완벽하게 연기,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노사화합, 생산성 등 정도경영에 대해 말하는 손자 도준(송중기)에게 "내한텐 돈이 정도다"라며 한 마디로 일축, 뼛속까지 장사꾼의 면모를 보였다. 순양을 위해서라면 시대를 판단하고 비전을 개척하는 데 누구보다 뜨겁지만 그 뜻에 맞지 않으면 자식들까지 가차없이 내치는 냉혈한 진양철 그 자체였다.

이성민의 이런 신들린 연기에 시청자들은 "연기신이다.", "할아버지 너무 무서워요.", "연기 살살하세요."라며 호평이 아낌없는 이어지고 있다.

매회 탄탄한 스토리, 스릴 넘치는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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