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경기 승리에 만족하지 않는다. 네이마르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크게 이겼다.

가뿐하게 8강에 올랐다.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조별리그 당시 섞여 있던 불안함은 없었다.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뛰어나고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그런데 조별리그에선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3경기 3득점으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공격진 명성에 금이 갔다.

가장 큰 적은 부상이었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첫 경기부터 발목을 다쳐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가브리엘 제주스, 알렉스 텔레스는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당초 출전이 불투명했던 네이마르는 한국과 16강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3분엔 페널티킥으로 골까지 넣었다.

골키퍼 김승규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은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후반 36분엔 교체로 그라운드를 나갔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우리는 월드컵 우승을 꿈꾼다. 한국전은 이번 대회 우리의 4번째 경기였다. 우리에겐 3경기가 남았다. 월드컵 우승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마르를 상대한 김민재는 혀를 내둘렀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네이마르를 꼽으며 "100%가 아닌 것 같은데도 잘하더라. 그냥 잘한다는 말밖에는 안 나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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