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살로 하무스.
▲ 곤살로 하무스.

[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이성필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한 2001년생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벤피카)가 일을 냈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와 경기에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곤살로 하무스(벤피카)가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

호날두 자리에 투입된 하무스가 전반 17분 만에 결과물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등진 채로 펠릭스가 건넨 공을 받은 뒤, 몸을 돌려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내내 선방 쇼를 펼친 얀 좀머(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위스 골키퍼가 반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강한 슈팅이었다.

하무스는 후반 5분엔 디오구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받아 멀티골을 넣었다. 이번엔 감각적으로 좀머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었다.

이어 후반 2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펠릭스의 도움을 받았다. 펠릭스의 패스로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좀머 골키퍼의 키를 넘겨 3번째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하무스는 유럽 축구가 주목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29경기 7골 2도움으로 가능성을 달리더니,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떠난 이번 시즌엔 주전 공격수를 맡아 11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첫 번째 해트트릭으로 5경기 6골로 기록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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