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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이성필 기자] 포르투갈을 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곤살로 하무스(벤피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두고 8강 티켓을 챙겼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와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모로코는 같은 날 포르투갈에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8강에서 맞붙는다.

16강에서 네덜란드는 미국을 3-1로 따돌렸고,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한국에 4-1 대승을 거뒀고, 크로아티아는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눌렀다.

또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0으로 완파했고, 프랑스는 폴란드를 3-1로 누르고 8강 상대가 됐다.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 중 한 명은 8강에서 탈락한다.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 중 한 명은 8강에서 탈락한다.

4경기 중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맞대결은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프랑스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러시아 월드컵을 4위로 마쳤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역대 31번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17승 5무 9패로 앞선다. 월드컵에선 1982년 이후 40년 만에 맞대결이다. 월드컵에선 두 차례 붙었는데 잉글랜드가 모두 이겼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3-1로 꺾었다.

이 경기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정면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16강전에서 나란히 맹활약으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케인은 세네갈과 경기에서 월드컵 첫 골을 넣었고, 음바페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4경기에서 음바페는 5골 2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케인은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음바페는 7일 훈련에 불참해 잉글랜드와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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