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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양키스 협상 전략 불쾌했다"…진짜 고향팀 이적하나

작성일: 2022.12.07 10:2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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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최대어 애런 저지가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친정 팀 뉴욕 양키스가 재계약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제시액을 끌어올리면서 막판 역전극을 노린다. 여기에 저지가 시즌 초 양키스의 '정보 흘리기' 전략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비화까지 알려지면서 상황은 안개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가 저지에게 큰 제안을 넣었다. 3억 60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양키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고 보고 있지만, 양키스는 아직 모를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썼다. 

3억 6000만 달러는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최고 규모다. 2013년 3월 버스터 포지가 8년 1억 59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이 종전 신기록이었다. 저지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이 성사된다면 포지의 기록을 2배 이상 뛰어넘는다.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사장은 "저지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계속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 역시 "저지에게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했고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런 가운데 저지는 최근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7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저지는 그가 7년 2억 1350만 달러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공개된 것이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저지는 "(금액은)우리끼리만 알고 있자고 얘기했었다. 숫자가 공개돼 약간 속상했다. 그것이 협상 전략이라는 점은 이해한다. 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 했다. 그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지는 실제로 연장 계약 거절 탓에 시즌 초반 양키스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또 저지는 타임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2010년 고등학교 졸업반 때 아내에게 "10년 안에 결혼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겠다"고 말한 일화도 소개했다. 어쩌면 이런 발언도 저지의 협상 전략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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