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맞붙은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맞붙은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삼바의 나라'에서 성장한 습관과 흥 때문일까.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댄스 세리머니'를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의 루카스 파케타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에 "상대를 무시하기 위한 세리머니가 아니다. 단지 세리머니일 뿐"이라며 댄스 세리머니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6일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골이 들어갈 때마다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를 했고 사령탑인 치치 감독까지 가세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동에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로이 킨은 "저런 세리머니는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이다"며 비판했다. 독일의 축구 레전드인 디트마 하만도 브라질의 세리머니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목소리에 브라질의 하피냐는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우리는 계속 댄스 세리머니를 할 것"이라며 응수했다.

치치 감독도 "우리 팀은 매우 젊고 단순한 기쁨의 표현이다"며 댄스 세리머니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축구 대표팀 출신인 알렉시 랄라스는 "골을 넣은 선수가 춤추는 걸 못마땅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스포츠맨십이 잘못됐다고 본다"며 브라질 대표팀을 옹호했다.

한편 오는 10일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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