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영입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호날두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밝혔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호날두 계약? 우리는 이미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 영입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환상적이고, 아직도 훌륭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2021-22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10대 시절 맨유에서 커리어를 쌓고 정상에 오른 뒤 친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위기의 맨유를 구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맨유는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이슈 속에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를 치러야 한다. 

호날두는 불만이 생겼다. 1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록이 끝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새 팀으로 이적을 물색했다. 가족 사정의 이유로 프리시즌도 불참했다.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잃으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호날두와 맨유의 동행은 그대로 끝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호날두는 영국 매체와 한 인터뷰 등으로 맨유와 사이가 틀어져 팀에서 방출됐다.

현재 소속팀 없이 월드컵에 뛰고 있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파격적인 계약을 제안받았다. '유로스포츠'는 "호날두는 2023년 1월 1일부터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에 연봉 2억 유로(약 2766억 원)에 이르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 측에서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유럽 외의 지역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확률은 낮아 보인다.

그러면서 파리 생제르맹행 루머도 생겼다. 하지만 회장이 이를 부인했다. 월드컵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호날두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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