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최다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브라질의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신들이 보유한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5회)을 넘어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 번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FIFA 랭킹 1위의 저력이 아낌없이 드러났다.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와 스위스를 차례로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확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지었다.

최정예 전력으로 조별리그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특히 1차전 도중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2,3차전에 결장했음에도 여유 있게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직전 한국과 16강에서도 펄펄 날았다.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 상대는 크로아티아다. 16강에서 일본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8강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역시 에이스 네이마르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그는 앞서 2경기를 결장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한국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어 팀의 승리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그는 대기록을 달성하기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과 맞대결에서의 득점으로 A매치 통산 76번째 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1골만 추가하면 펠레와 함께 브라질 최다 득점자(77골)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뭄 상태도 좋다. 16강을 마친 후 그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만족스럽다”라며 “(발목) 통증은 느끼지 않았다”라고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오는 9일(한국시간) 열리는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득점포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부상이 빠르게 호전됨에 따라 우승 도전을 향한 중요한 길목인 8강전에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울 것이 유력한 가운데 네이마르가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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