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왼쪽).
▲ 니콜라 요키치(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서부 콘퍼런스 1위가 바뀌었다.

덴버 너게츠는 21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5-9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부 1위는 멤피스, 2위는 덴버였다. 하지만 덴버가 멤피스를 제압하며 1위로 올라섰다.

덴버 에이스이자 지난 두 시즌 연속 리그 MVP(최우수선수) 니콜라 요키치가 득점이 아니더라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재치 있는 패스로 팀 동료들을 살리며 공격을 지휘했다.

13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개인통산 81번째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센터로는 NBA 역사상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덴버는 요키치 외에도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1쿼터부터 멤피스를 찍어 누르며 완승을 거뒀다.

멤피스는 출발이 너무 좋지 않았다. 1쿼터 14-35 열세를 결국 뒤집지 못했다.

장점이던 골밑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페인트 존에서 너무 많은 실점을 한 게 패인이었다. 자 모란트는 32득점 10어시스트 더블 더블로 분전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멤피스 잠시 추격했으나 요키치의 패스 길을 막지 못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요키치는 브루스 브라운, 애런 고든 등에게 감탄이 나오는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멤피스의 집중수비로 득점은 평소에 비해 저조했으나, 요키치가 공격에서 할 수 있는 건 득점이 전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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