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잡기 위해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필수로 꼽힌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확률은 불과 17%다.

이날 맨체스터시티 경기 결과가 반영된 숫자.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에 2-4로 졌다. 경기 전 4위 확률은 19%였는데 2% 떨어졌다.

토트넘은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33점(10승 3무 7패)로 5위에 머물러 있고, 1경기를 덜 치른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5점 차이다.

오히려 승점 28점인 리버풀이 34%고, 승점 30점으로 7위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23%로 토트넘보다 높다.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을 얻는 데에 그쳤다.

리그가 재개되고 처음으로 치렀던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가 끝났을 때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은 29%였는데, 경기를 치를 때마다 확률이 떨어졌다.

토트넘의 예상 승점은 63점으로 리버풀, 브라이튼에 밀려 7위다. 5위 팀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도 챙길 수 없다.

현재 토트넘은 시즌을 치르는 동시에 콘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고, 케인과 재계약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콘테 감독과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케인은 2024년까지다.

성적 부진으로 결별 가능성이 대두된 콘테 감독과 달리 케인은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전력이다. 영국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한다면 케인은 재계약을 거절하고 떠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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