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페드로 포로.
▲ 토트넘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페드로 포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겨울 이적시장 동안 잠잠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최우선 영입 대상에게 가까워졌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스포르팅 리스본 윙백 페드로 포로를 계속 쫓고 있다"며 "스포르팅 리스본은 포로 대체 선수로 헤렌벤 풀백 밀란 반 에베이크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스포르팅이 포로 이적을 성사시킬 확률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포로가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과 지속적으로 협상해왔으나, 스포르팅이 요구하는 45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지 못해 교착 상태였다. 현금에 선수를 더한 제안 역시 스포르팅이 거절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바뀐 조건으로 스포르팅을 움직였다. 데일리미러는 "토트넘이 3000만 파운드에 부대 조항을 더한다면 스포르팅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이번주 포로 이적을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른쪽 윙백 전력 보강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에메르송은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갖췄지만, 크로스가 치명적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이 공격포인트 전부다. 백업을 맡고 있는 맷 도허티 역시 프리미어리그 667분 동안 1골에 그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 출신인 포로는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중 한 명.

이번 시즌 포르투갈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할 만큼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포로 역시 토트넘으로 이적에 긍정적이다.

포로는 스포르팅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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