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의 동료인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WBC 불참을 선언했다.
▲ 김하성의 동료인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WBC 불참을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인 닉 마르티네스(33)가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2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의 대표팀 하차 소식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뒤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지난해 마르티네스는 샌디에이고 입단 첫해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47경기(10선발)에 등판해 4승4패 8홀드 8세이브 106⅓이닝 평균자책점 3.47 95탈삼진 WHIP 1.29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얻었지만, 마르티네스는 스스로 자격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대표팀 하차를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디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하차는)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WBC에 나서고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등판한다는 것은 팀 동료를 향한 예의가 아니다”며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르티네스 외에도 내야수 매니 마차도(31·도미니카공화국), 잰더 보가츠(31·네덜란드), 김하성(한국), 외야수 후안 소토(25·도미니카공화국), 넬슨 크루즈(43·도미니카공화국),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36·도미니카공화국), 다르빗슈 유(37·일본), 나빌 크리스맷(29·콜롬비아) 등이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마르티네스는 대표팀 하차 후 팀에 합류해 202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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