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하일로 무드리크
▲ 미하일로 무드리크
▲ 미하일로 무드리크
▲ 미하일로 무드리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미하일로 무드리크(22)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첼시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위에 자리 잡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0점 차다. 

올 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 보강까지 이뤄지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으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팀에 합류한 무드리크가 인상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는 점이다. 

그는 1억 유로(약 1341억 원)로 샤흐타르에서 첼시로 합류했다. 애초 그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은 빠른 주력과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무드리크에게 지난해 여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샤흐타르 측이 무드리크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41억 원)를 요구하자 이를 줄이려는 아스널과 협상이 해를 넘겨 이달까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1억 유로를 맞추면서 샤흐타르와 급속도로 협상에 나섰다.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올 시즌 12경기서 7골 6도움을 올린 선수를 거액으로 데려온다는 점에서 의문점이 많았다.

무드리크는 리버풀전 후반 10분 루이스 홀과 교체되면서 투입됐다. 그는 빠르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첼시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레전드인 알리 맥코이스트는 무드리크의 경기를 본 뒤 "그는 정말 좋아 보인다. 그는 에덴 아자르보다 빠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자르는 첼시의 레전드로 뛰어난 스피드와 돌파, 골 결정력으로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무드리크는 확실히 첼시 팬들을 흥분시켰다"라고 강조했다.

포터 감독도 "그는 정말 좋았다. 우리와 함께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와 함께 호흡을 맞출수록 더욱 좋아질 것이다. 그는 드리블이 정말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건강하고,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11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와 함께하는 건 위험했을 것이다"라며 "그와 함께 호흡하고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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