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
▲ 안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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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22)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힘겨운 승부 끝에 맨유가 패배했다. 2대2로 동점을 만든 이후 후반 45분 에디 은케티아에 골을 내주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안토니가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특히 안토니는 슈팅 개수가 단 1개에 그쳤고, 드리블 횟수도 3번에 머물렀다. 확실한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최근 떨어졌던 경기력을 뒤집지 못하고 말았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안토니는 라파엘 바란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3일 맨유의 오른쪽 윙의 저주를 언급하면서 안토니의 최근 부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오랫동안 오른쪽 윙에서 문제가 있었다. 최근 안토니는 오른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가 부진한 뒤 다시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전에서 안토니는 최악의 선수였다"라며 "화려한 드리블을 보여줬지만 최종 결과물이 부족했다. 그의 경기력이 절정에 오르지 않았다는 건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의 윙어다.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12골 10도움으로 아약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뽑히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11경기 2골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2000년생 유망주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안토니 영입을 원했다. 기나긴 협상 끝에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302억 원)로 영입에 성공했다. 오버페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초반 경기력은 좋았다. 프리미어리그 첫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폭발했다. 그러나 이후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동안 맨유는 오른쪽 윙에서 확실한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최근 영입한 제이든 산초도 컨디션 저하로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거액을 받고 이적한 안토니가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이 매체는 "안토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믿는 선수가 되려면 다시 노력하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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