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로 자니올로
▲ 니콜로 자니올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S 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23)가 토트넘 대신 AC 밀란을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자니올로는 토트넘보다 밀란행을 더 선호한다"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보강 계획에 큰 타격을 입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지난 세 번의 이적 시장 동안 자니올로 영입을 원했다"라며 "그러나 자니올로는 이탈리아에 머무르는 걸 더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제 무리뉴 감독은 자니올로가 로마에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자니올로는 중원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측면 공격수부터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뛰어난 플레이메이킹과 훌륭한 피지컬, 간결한 볼 터치 등 팀플레이에 능하다.

콘테 감독이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 왔다. 인터 밀란 시절부터 자니올로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다시 한번 영입전에 참여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니올로 영입에 온 힘을 쏟았으나 결국 로마가 거절했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자니올로의 올 시즌 영향력이 떨어졌다. 총 17경기서 2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세리에A 13경기 중 12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임대 이후 완전 이적을 노리고 있다. 임대 이적료 260~36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이는 로마가 원하는 이적료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자니올로의 토트넘행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가 현재 밀란행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자니올로가 밀란을 선호하기 때문에 콘테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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