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제공|SM엔터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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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별도 당기 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3일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과 관련한 경영진의 계획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SM은 앞서 지난 20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회사(이하 '얼라인')와 함께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12개 사항에 합의했다.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임시사추위') 및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한 3개 의안을 이사 4인 중 사내이사 3인의 찬성, 사외이사 기권으로 결의했다.

SM은 이사회에서 1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규정을 승인하고, 2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위원 3인을 임명했다. 

임시사추위 3인으로는 사내이사 위원으로 이성수 대표이사가, 외부위원 중 이사회 추천으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외부위원 중 얼라인측 추천위원으로 이남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조명현 고려대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및 한국스튜어드십코드 제정위원장을 지낸 기업거버넌스 전문가로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에스엠 이사회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자문기관을 통해 조명현 교수를 추천 받아 임시 사추위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공동대표, 노무라증권 아시아 고객관리총괄 등 국제금융업계에서 일한 금융 및 투자전문가로 최근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에이비엘바이오, 한솔홀딩스 등의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활약했다.

또한 SM 이사회는 앞으로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주주환원정책도 결의했다. SM은 "올해 3월 주총에서부터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환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SM은 지난 20일 얼라인과 발표한 12개 합의 사항 중 지속가능한 제작체계에 대하여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해 오는 2월 3일 정오에 SMTOWN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에 대한 경영진의 계획을 공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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