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장하준 영상기자]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나폴리의 경쟁팀들이 연이어 미끄러졌습니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검찰은 유벤투스가 이적 거래 과정에서 회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법원은 유벤투스에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는데요.

AC밀란과 함께 리그 선두 나폴리를 쫓던 유벤투스는 결국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경쟁팀의 이탈에 나폴리는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졌는데요.

뿐만 아니라 함께 상위권을 형성하던 밀란 형제도 나란히 무너졌습니다. 지난 24일 인터밀란은 엠폴리에 홈에서 0대1로 패했습니다.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나폴리에 승리한 팀이었기에 이번 패배는 충격으로 다가왔는데요.

그리고 다음 날 라치오 원정을 떠난 AC밀란은 0대4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원정 경기였음에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은 처참하게 무너졌는데요.

이제 선두 나폴리와 2위 AC밀란의 승점 차는 무려 12점 차. 비록 산술적으로는 우승을 확정하기에 이르지만, 선두권 경쟁에서 12점 차는 꽤나 큰 점수 차로 볼 수 있는데요.

과연 나폴리가 이번 시즌 33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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