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르 오시멘
▲ 빅토르 오시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빅토르 오시멘(24) 행선지는 어디로 결정 날까.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오시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오시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과 연결됐다. 그러나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계약 종료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이적료를 낮출 필요가 없다"라며 "나폴리는 1억 유로(약 1344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식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오시멘보다 더 적은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맨유가 오시멘 추격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1순위 영입 후보는 이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원석에 가까운 오시멘의 가능성을 본 나폴리는 2020년 그를 영입하는데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39억 원)를 썼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이자 아프리카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였다.

오시멘은 신체 능력과 골 결정력이 모두 뛰어난 전천후 공격수다. 186cm의 큰 키에도 발이 빨라 공중볼 싸움과 침투에 모두 강점을 보인다. 아울러 활동량이 많아 수비에도 90분 내내 성실하게 가담한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준수해 지난 2021-22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활약도 돋보였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UEL에서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올 시즌 주가가 더 올랐다. 총 19경기서 14골 4도움을 기록 중인데, 세리에A에서는 15경기 동안 13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득점 부문 단독 선두다. 여러 구단이 오시멘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면서 공격진에 빈틈이 더욱 생겼다. 보도에 따르면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공격진을 보강할 계획인데, 태미 에이브러햄(AS 로마),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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