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 포로.
▲ 페드로 포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월 이적 시장을 빈손으로 보내지 않았다. 적지 않은 투자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앞으로 며칠 안에 페드로 포로와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 포로의 바이아웃 액수인 4,0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를 내고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로는 스페인 출신의 스포르팅 리스본 오른쪽 풀백이다. 2020년 스포르팅에 합류해 주전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전술의 맞춤형 윙백으로 꼽힌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부터 포로를 주요 영입 우선순위로 두고 움직였다.

포르투갈 리그에선 검증이 끝났다. 이번 시즌 3골 11도움으로 포르투갈 최고의 풀백으로 꼽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도 했다.

토트넘에 온다면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해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다. 그동안 토트넘은 오른쪽 윙백 자리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여름 2,000만 파운드(약 304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제드 스펜스를 데려왔지만, 콘테 감독이 쓰지 않으며 현재 임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처음부터 토트넘이 포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로 한 건 아니다. 3,250만 파운드(약 49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스포르팅이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이 더 큰 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이적 합의는 사실상 마친 상태. 큰 변수가 없는 한 공식 발표만 남았다.

올해 토트넘의 두 번째 영입이다. 첫 번째는 비야레알의 윙어 아르나우트 단주마다.

토트넘은 25일 단주마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쓰는 단기 계약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단주마는 이번 시즌 17경기 6골을 터트렸다. 손흥민, 해리 케인에 쏠린 공격 부담을 상당 부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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