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NC 선수들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해 2023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선수 43명, 코칭스태프 11명 등 총 54명의 선수단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캠프를 치르는 강인권(51) 감독은 “설렘 반 기대 반이다”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만에 해외 캠프에 나서는 NC다. 코로나19 때문에 국내에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따뜻한 환경에서 질 높은 훈련이 가능해졌다. 강인권 감독은 “아무래도 국내 캠프보다 외국에서 하는 게 기후나 환경적으로 더 좋다. 부상 걱정도 덜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반색했다.

사령탑 부임 후 첫 캠프를 지휘하는 강인권 감독. “걱정이 앞선다. 더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 어떻게 선수들을 구축하고 완선할까에 대한 것들이 고민이다. 선수들이 과연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기대와 걱정이 항상 교차한다”고 말했다.

주장 손아섭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손아섭은 선수단 투표에 따라 2023년 주장을 맡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 투표에 의해 주장을 선발했다. 손아섭도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선수단 전체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팀 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를 떠났지만,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NC는 아직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했기 때문.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과 투수 에릭 페드를 영입했지만, 아직 한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서류상 절차가 남은 상황이다. 강인권 감독은 “캠프 합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받았다. 진행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외국인 선수 영입이 이뤄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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