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
▲ FA컵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김한림 영상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로웠습니다.

토트넘은 29일 프레스턴과 FA컵 원정 경기에서 맞붙었습니다.

손흥민은 페리시치, 클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전부터 심상치 않은 움직임.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프레스턴의 골문을 두들겼습니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에 프레스턴 수비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예열을 마친 손흥민의 득점포가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골문과 먼 거리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그대로 꽂아 넣으며 토트넘에 선제골을 안겼습니다. 공은 큰 궤적을 그리더니 왼쪽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부담을 털어낸 손흥민. 후반 24분에는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사실상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침착하게 잡아놓더니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신고했습니다. 순간 움직임에 수비진들은 역동작에 걸렸고, 골키퍼는 손을 쭉 뻗었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쳐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케인의 휴식 속에서도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0분에 힐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 단주마의 쐐기골까지 더한 토트넘은 프레스턴을 잡으며 FA컵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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