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왼쪽), 제이슨 마틴.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왼쪽), 제이슨 마틴.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캠프 첫날 합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받았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2023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떠났다. 총 54명의 선수단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먼저 출국한 선수들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역시 미국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본격적으로 2023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NC다. 그러나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았다.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뛰었던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맷 더모디, 타자 닉 마티니와 이별을 택한 NC는 투수 에릭 페디, 타자 제이슨 마틴을 영입했다. 아직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외국인 선수 합류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거의 마지막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조만간 발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면서 “캠프 첫날 합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받았다. 진행 과정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마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캠프를 시작하는 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만날 것이라 내다봤다.

NC는 그동안 마운드를 지켰던 루친스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1선발 고민을 떠안게 됐다. 2019년 한국 무대 처음 선 루친스키는 통산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고,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따낸 효자 외국인 투수였다. 루친스키를 대체할 투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수가 합류하면 1~3선발까지는 확정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구창모가 가세한다. 나머지 4~5선발 자리를 두고 국내 투수들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일단 NC도 하루 빨리 외국인 선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새로운 외국인 삼총사가 캠프 첫날 함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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