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이세스 카이세도.
▲ 모이세스 카이세도.
▲ 아스널과 맞대결 당시 카이세도.
▲ 아스널과 맞대결 당시 카이세도.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핵심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으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아스널의 모이세스 카이세도(21)를 향한 이적료 7,000만 파운드(약 1,017억 원)를 거절했다. 여전히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224억 원)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어린 재능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카이세도는 지난해 1월 임대 생활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에는 명실상부 브라이튼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브라이튼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소속팀은 승점 31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아스널은 19경기 승점 50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20경기 45점)에 승점 5 앞서있다. 겨울 이적시장 선수단 보강을 통해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브라이튼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28) 영입은 성공하며 측면에 힘을 더했다.

심지어 카이세도도 아스널 이적을 강력히 원한다. 그는 브라이튼이 아스널의 최초 6,00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하자 개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브라이튼은 나를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 재투자를 통해 클럽이 계속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팀 훈련까지 불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의 영입 의지는 확고하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에 이적료 7,000만 파운드까지 제시했다. 주전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29)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중원 보강이 더욱 절실해진 까닭이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의지는 확고하다. 로베르토 드 제르비 감독은 카이세도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브라이튼은 아스널의 두 번째 제안마저 거절했다. 오직 8,000만 파운드 이상의 제의만 들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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