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트위터
▲ 김민재 ⓒ트위터
▲ 김민재와 나폴리 동료
▲ 김민재와 나폴리 동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나폴리의 본격적인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핵심 중앙 수비수 김민재(25, 나폴리)도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16강 스쿼드에 등록됐다.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스쿼드에 등록된 23인을 발표했다. 뎀메와 제르빈이 빠졌지만 핵심 주요 선수들은 그대로 명단에 있었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주앙 제주스, 마리오 후이, 라흐마니, 올리베이라, 디 로렌조, 외스티고르, 베리신스키와 나폴리 수비를 책임지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톱 클래스 수비력을 보였기에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다. 프랑스 리그앙을 포함해 다양한 리그에 구단들과 연결됐는데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이탈리아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경쟁하는 팀이라 김민재에게도 매력적이었다.

김민재는 데뷔전부터 장점을 발휘했다. 점점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하면서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였다. 뛰어난 수비와 정확한 후방 빌드업으로 나폴리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나폴리를 거쳐간 전설들도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AS로마전에서는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도 인정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는 토트넘 감독 시절에 영입하려고 했던 선수다. 지금 활약을 보면 알 수 있다. 놀라운 선수다. 상대를 힘들게 할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폴리도 김민재 활약에 고무됐다. 여름 영입에 계약서에 적었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고 주급을 올리려고 한다. 아직 반 시즌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굵직한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

한편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만난다.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아약스를 누르고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랐기에 비교적 손쉬운 상대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개막전부터 1패만 허용하면서 33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명단
골키퍼: 메렛, 골리니, 이다시악
수비수: 김민재, 주앙 제주스, 마리오 후이, 라흐마니, 올리베이라, 디 로렌조, 외스티고르, 베리신스키
미드필더: 엘마스,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가에타노, 은돔벨레, 앙귀에사
공격수: 오시멘, 로사노, 시메오네, 폴리타노, 크라바츠헬리아, 라스파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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