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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지난해에는 왜 그렇게 못했나 싶다"

작성일: 2016.06.02 21:4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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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제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제국이 2일 KIA전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이 2.20밖에 안될 정도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좁은 스트라이크존에도 바깥쪽 코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게 하는' 투구가 통했다.

류제국은 LG가 9-1로 이긴 2일 KIA전을 마치고 "오른쪽 타자 몸쪽은 거의 잡지 않는 것 같았다. (유)강남이도 그렇고 코치님도 그렇고 바깥쪽 위주로 치게끔 하는 투구를 하자고 했다"고 얘기했다.

선발투수가 가장 어렵게 느낀다는 1회. 류제국은 1회 선두 타자 최원준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신인 최원준의 올 시즌 첫 1군 경기 출전이었다. 그는 이 안타를 돌아보며 "정신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신인이어도 쉽게 던지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고, 다음 등판에는 모든 공을 신중하게 던져야겠다"고 말했다.

류제국은 "LG는 투수가 잘해야 성적이 나는 팀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모든 투수가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은 이닝을 많이 책임지려고 하고, 불펜 투수들은 올라가서 잘 막으려고 한다. 그래야 경기가 깔끔하게 끝난다"고 했다.

또 "투수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너희들은 잘하려고 하는 게 욕심'이라고. 젊은 선수들은 나가서 스트라이크 많이 던지고, 공격적으로 하는 게 코칭스태프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방법이다. 많이 응원해 주려고 한다. 젊은 친구들이라 일희일비하는 편인데, '괜찮다, 지금은 다 과정일 뿐이다'고 다독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승 4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지난해 왜 그렇게 못했나 싶다. 지난해에는 너무 안 맞으려고 애썼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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