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덕호(왼쪽), 라비,  ⓒ스포티비뉴스DB,  ⓒ곽혜미 기자
▲ 송덕호(왼쪽), 라비, ⓒ스포티비뉴스DB,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덕호(30)가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로 불구속 된 가운데, 가수 라비(김원식, 30)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9일 송덕호와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등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등급을 낮추거나 병역면탈자 42명과 이들을 도운 가족, 지인 5명 등 47명을 병역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따.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를 통해 허위 뇌전증 행세를 한 뒤 병역을 감면받아 이번 기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라비는 부장판사 출신의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아들과 함께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기소 제외자인 이들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송덕호는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병역 면탈 혐의를 인정했다. 소속사는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브로커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고,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라비 역시 브로커를 통해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이 파악돼 입건됐다. 라비가 이끄는 레이블 그루블린 소속 래퍼 나플라 역시 병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병역을 면탈하려한 정황이 포착돼 한 차례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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