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첫 4년 동행 외국인 투수, 2023 시즌 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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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오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34)은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가 찍혔다.
경기 초반에는 제구 난조를 겪기도 했던 뷰캐넌. 그러나 권오준 코치의 조언으로 극복해냈다. 패스트볼을 던질 때와 같은 마음으로 변화구를 던지려 노력했고, 2이닝 동안 백팀 타선을 실점 없이 꽁꽁 틀어막았다.
경기를 마친 뒤 뷰캐넌은 “오늘 경기에서는 커브 위주로 투구했다. 1회 때 변화구 제구가 흔들렸다. 이닝 교대 때 권오준 코치가 직구를 던지듯 편안하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셨다. 빠른공을 던지듯이 편안하게 던졌다.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4년째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퓨캐넌이다. 지금까지 이처럼 오랜 시간 삼성과 함께 한 외국인 선수도 없었다. 가장 오래 삼성에 머물었던 외국인 선수는 타자 다린 러프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라이온즈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함께 한 시간이 길었던 이유는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2020년 처음 KBO리그에 입성한 뷰캐넌은 27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30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을 마크한 뷰캐넌은 삼성의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3년차 시즌이던 2022년 뷰캐넌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을 거뒀다.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년 16승으로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 외국인 투수 최초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한편 뷰캐넌과 원투펀치를 이룬 앨버트 수아레즈도 같은 날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점검했다. 최고구속은 149㎞가 찍혔다.
수아레즈는 “변화구 위주로 투구했다. 첫 라이브피칭 투구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조금 더 가다듬으면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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