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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 윤영철은 5선발 도전 중, 사령탑이 내준 과제는

작성일: 2023.02.24 17: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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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5선발에 도전하고 있다.

KIA는 올해 아도니스 메디나, 숀 앤더슨, 양현종, 이의리가 4선발까지 채우고 있다. 그리고 5선발 자리를 놓고 임기영, 김기훈, 윤영철이 경쟁한다. 윤영철은 프로에 들어오자마자 뛰어난 선배들과 싸움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영철은 첫 실전 등판이었던 20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팀 2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45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36km였다. 프로 데뷔 첫 실전 상대가 대표팀 상대였다는 건 큰 원동력이 됐다.

윤영철은 등판 후 "처음에 라인업을 보고 어떻게 상대할까 싶었는데 마운드에 올라가니 아웃카운트를 잡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 이정후 선배, 강백호 선배와 대결을 해보고 싶었는데 역시 스윙도 잘 돌리고 어느 공이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꼭 그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 상대를 해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다. 당연히 대표팀에 뽑히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우선 우리팀에서 잘해야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우리 팀에서 잘 하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1차 캠프 결산 인터뷰에 나선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기대치도 있고 본인도 잘할 수 있는 여건(자질)이 있다. 첫 한 경기라 모르지만 오키나와캠프, 시범경기까지 치르면서 국내 타자들에 대한 대응력,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5선발의 중점은 안정감이다. (임)기영이는 경험이 있어서 루틴대로 해왔고 (김)기훈이는 퓨처스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영철이는 가능성이 좋은 선수라 팀이 지켜볼 선수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지 못해도 계속 선발로 준비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윤영철은 "이의리 선배님이 이뤘던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당연히 있지만 일단은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발투수 한 자리를 꼭 차지하고 싶고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된다면 승수도 조금씩 쌓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기 호랑이의 꿈이 미국을 지나 일본에서 더 무르익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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