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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 감량' 도전 나선 박세진, 형 박세웅이 해준 조언은 [애리조나 타임]

작성일: 2023.02.24 17: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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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투수 박세진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 kt 위즈 투수 박세진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kt 위즈 투수 박세진은 지난해 9월 전역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팀에 돌아왔다.

2016년 kt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박세진은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박세진은 2020년을 마치고 군 입대를 택하면서 야구 인생에서 큰 변화를 줬다. 바로 15kg이나 감량한 것. 입대 전 박세진의 공식 프로필은 178cm 93kg였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kt 캠프지에서 만난 박세진은 날렵해진 모습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군대 가면서 시간이 많아져서 살을 빼보자고 결심했다. 트레이너 형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10kg만 빼보려고 했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져서 딱 15kg를 뺐다. 여기 와서 단체운동하면서 힘들어서인지 더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로서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체격을 바꾸는 건 큰 모험이다. 박세진은 친형인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에게 먼저 조언을 구했다. 박세진은 형이 '살빼는 건 터치하지 않는다. 네가 힘쓸 몸이 되면 상관 없다. 하지만 힘쓰는 몸이 안되면 나중에 힘들 거'라고 했다"며 박세웅의 조언을 전했다.

박세진은 "트레이너들도 '처음에는 웨이트도, 공 던지는 것도 힘들 거다. 6개월 유지하면 힘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결과가 좋다. 나는 움직이는 게 무딘 것 같은데 형들은 날렵해보인다고 한다. 좋은 공 던지면서 자신감도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진은 이어 "라이브 피칭에서 144km가 나왔는데 팀 형들이 형한테 이야기한 것 같더라. 형이 '걔는 여기서만 잘하고 한국 갈 때 다 두고 간다'고 했다더라. 그런데 캠프 와서 지금만큼 좋았을 때가 없다"고 자신했다.

올해 박세진이 정한 라이벌은 심재민. 박세진은 "형들이 우리 팀은 좌완 불펜이 부족하니 네가 열심히 하면 기회가 많이 올 거라고 하더라. 하지만 (심)재민이 형도 좌완 불펜이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나도 따라잡으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라이벌이다. 그 목표만 세우고 달린다"고 '선전포고'했다.

박세진은 마지막으로 "체인지업은 완벽하게 손에 익었다. 그런데 제춘모 코치님이 '너는 좌타자를 상대할 일이 많으니 체인지업보다 슬라이더를 연습하자고 하셨다. 슬라이더는 70% 정도까지 올라왔다. 둘다 잘 되고 있다. 계속 1군에서 뛰게 되면 아프지 않는 한 나가라면 나가는 '애니콜'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시즌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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