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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g 찌우고 구속 향상… 2년차에 '기대 폭발'하는 kt 개막전 선발

작성일: 2023.02.24 11: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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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투수 웨스 벤자민 ⓒkt 위즈
▲ kt 위즈 투수 웨스 벤자민 ⓒkt 위즈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연습경기에 처음 등판했다.

벤자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벤자민은 예정 투구수(20~25개)를 채우기 위해 1회 여섯 타자를 상대해 23구를 던졌다.

벤자민은 이정후를 2루수 땅볼, 나성범을 2루수 직선타, 김현수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 박병호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한 타자 더 상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벤자민은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투구수에 따라 이닝을 끝냈다. 최고구속은 149km였다.

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벤자민은 17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올해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강철 감독은 대표팀 소집 전 kt를 지도하며 벤자민에 대해 "지난해 후반기로 가면서 좋아졌다. 포스트시즌 때도 잘 던졌다. 미국 가서도 준비 잘한 것 같다. 구위나 회전력을 다 되찾았다고 하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최고 구속 147km를 찍었던 벤자민이 벌써 149km를 마크하자 이 감독은 내친 김에 벤자민을 4월 1일 LG 트윈스와 개막전 선발로 발표하기도 했다. 시범경기가 아니라 스프링캠프도 끝나지 않았는데 개막전 선발을 발표하는 것은 신중한 이 감독에게 매우 드문 일. 그만큼 벤자민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다.

첫 실전 투구를 마친 벤자민은 구단을 통해 "아프지 않고 몸 상태가 좋다. 여기 날씨가 꽤 추운데, 한국도 3월에는 마찬가지다. 다행히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가서도 이런 모습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랜만에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러다 보니 더 집중이 됐고 동기 부여가 됐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벤자민은 구속이 오른 것에 대해 "비시즌부터 구속 증가에 중점을 뒀다. 웨이트 무게를 올리고 몸무게도 3kg 정도 증가했다. 많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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