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동근. 출처| KBS 50주년 기념식
▲ 배우 유동근. 출처| KBS 50주년 기념식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KBS를 빛낸 50인'에 선정된 배우 유동근이 "현재 백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동근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KBS를 빛낸 50인 중 5인에는 '가요무대' 진행자 김동건,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 최불암, KBS 연기대상 4회 수상자 유동근,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 '가을동화' '겨울연가' 연출자 윤석호 PD가 선정돼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날 유동근은 "KBS에서 제가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라고 하더라. 감사한 마음이다. 50인에 선정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존경하는 김동건, 최불암 선배님과 영예의 수상을 함께 하는데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영광을 안았지만 저는 지금 백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동근은 "내일부터 전화기를 들여다 봐야겠다. 그래도 KBS가 연락이 오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해본다. 예능 본부장, 센터장 등 연락 올 것 같다"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유동근은 "이 모든 것은 시청자분들 덕이다. 어려운 난간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잘 헤쳐나갈 수 있는, 100년 누릴 수 있는 KBS가 되기를 배우 입장에서 간절히 소망해본다"라고 말하며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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