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범 신임 LG 트윈스 퓨처스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종범 신임 LG 트윈스 퓨처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바람의 아들'에서 '이정후 아빠'까지, 미국 언론이 LG 이종범 코치를 조명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낳은 6대 국제 스타에 이종범 코치를 넣었다. 

디애슬레틱은 "야구가 세계화하면서 WBC는 미래의 슈퍼스타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 대회에서 누가 이런 스타가 될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WBC 스타들이 대회 후 더 큰 성공 혹은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누렸다"며 6명의 스타를 선정했다.

이종범 코치는 일본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센가 고다이(메츠), 도미니카공화국 그레고리 폴랑코(지바롯데)와 페르난도 로드니, 네덜란드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함께 디애슬레틱이 꼽은 6명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바람의 아들'로 불리는 이종범은 2006년 첫 WBC에서 한국을 이끌었을 때 이미 KBO리그의 전설이었다. 1990년대 한국의 이치로 스즈키라 불릴 만큼 5툴 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그는 날 수 있었다. 발이 너무 빨라 마치 바람을 보는 것 같았다"며 별명의 기원을 소개했다. 

또 "이종범은 WBC에서 한국을 준결승전에 올려놨다. 한국은 이미 일본을 두 번 이겼지만 준결승에서 다시 만났고, 가장 많은 6승을 거두고도 일본과 세 번째 대결에서 져 3위에 그쳤다. 이종범은 한국 대표팀의 리더였다"고 설명했다. 

2006년 대회 MVP는 마쓰자카였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은 "이종범은 대회 최고의 야수였다. 켄그리피 주니어와 이치로 사이에서 '올 토너먼트 팀(대회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고 호평했다. 

이제는 '이정후 아빠'다. 디애슬레틱은 "이종범은 은퇴 후 잠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금은 LG 트윈스의 마이너리그 팀을 이끌고 있다(작년 퓨처스 감독, 현 1군 코치). 최근에는 그의 아들인 키움 중견수이자 KBO MVP인 이정후에 의해 다시 부각됐다. 이정후는 202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이정후는 WBC에서 14타수 6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단 1개의 삼진만 당했는데, 한국은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 이정후(왼쪽)와 이종범 코치. ⓒ 곽혜미 기자
▲ 이정후(왼쪽)와 이종범 코치.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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