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르 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 잘 어울리는 공격수 라는 평가가 맨유 전설 폴 스콜스로부터 나왔다. ⓒ연합뉴스/XINHUA
▲ 인테르 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 잘 어울리는 공격수 라는 평가가 맨유 전설 폴 스콜스로부터 나왔다. ⓒ연합뉴스/XINHUA
▲ 폴 스콜스는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경우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를 떠올리게 한다며 첼시에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XINHUA
▲ 폴 스콜스는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경우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를 떠올리게 한다며 첼시에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XINHU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합한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중앙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1순위.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2순위 꼽힌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을 넣어주고 있지만, 중앙 공격수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하다. 웨인 루니 이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보이지 않아 고민하는 ;맨유에는 과연 누가 어울릴까'라는 물음에 대한 해법은 여전히 풀기 쉽지 않다. 

겨울 이적 시장에 부트 베르호스트를 영입했지만, 강력함이 너무 약하다는 평가다. 그래서 팀을 서서히 장악해가는 에릭 텐 하흐 체제에 누가 잘 어울릴지는 여름 이적 시장, 다음 시즌 시작까지도 논쟁거리로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맨유 출신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생각이 있는 모양이다. 그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내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 중 하나인 'BT 스포츠'를 통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가 텐 하흐 감독이 추구하는 전략, 전술에 조금 더 부합한다'라고 주장했다. 

오시멘은 19골로 세리에A 득점 부문 1위다. 라우타로는 14골로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스콜스는 "오시멘이 분명 뛰어난 선수인 것은 맞지만, 첼시에 더 잘 어울릴 것으로 본다. 라우타로는 텐 하흐 감독에게 이상적인 공격수다"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시멘이 힘을 앞세워 공간을 파괴하며 골을 많이 넣는다면 라우타로는 기술적으로 수비를 무너트리며 동료와 연계해 골을 터뜨리는 경향이 있다. 스피드도 뛰어나다. 라우타로는 리그 14골 3도움, 코파 이탈리아 2경기 1골 1도움, 슈퍼컵 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로멜루 루카쿠, 에딘 제코 등 골 넣을 자원이 많아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21골까지 도달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스콜스는 "오시멘의 경기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첼시 전설인) 디디에 그로그바 느낌의, 첼시 스타일 중앙 공격수로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케인에 대해서는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며 그 전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협상하는 그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밀고 당기기를 계속 시도하다가 결국은 협상이 결렬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만들어져 힘만 뺀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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