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연합뉴스/EPA/REUTERS
▲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연합뉴스/EPA/REUTER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세를 뒤로 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복귀를 추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오일 머니'를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를 선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른 선택이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이 재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연봉과 계약 기간 등에서 메시와 파리생제르맹의 이견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메시가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적설이 불거졌다.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올랐다. 특히 사우아라비아 구단 알 힐랄은 1억9400만 파운드(약 3086억 원)에 메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메시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포착되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설을 키웠다.

바르셀로나로 복귀는 메시의 선택지로 빠지지 않았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를 복귀시키겠다는 열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지난 2021년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 뒤를 이어 다시 바르셀로나 회장에 선출된 라포르타는 선거 당시 공약으로 메시와 재계약을 걸었지만, 샐러리캡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메시가 돌아오고 싶다면 문을 열어 두겠다"고 복귀를 부추겼다.

메시 복귀를 위한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현재 겪고 있는 재정난을 해소하고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메시의 파리 잔류 여부는 향후 프로젝트에 메시가 어떻게 참여할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