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완벽한 경기력에 미소 지었다.

울산은 19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부터 4연승에 리그 2위 FC서울과 승점 3점 차이로 선두를 지켰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A매치 휴식기 전에 마지막 경기였다. 원하는 경기력이 나와야 할 시점이었다. 충분히 나와서 기쁘다. 모든 선수가 정말 잘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스웨덴 듀오'에 관해서는 "보야니치는 첫 경기였다. 새로운 무대에서 첫 경기였다. 생각보다 더 잘했다. 루빅손은 득점 뿐만 아니라 상대를 압박하는 스피드가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원하는 전술 형태에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울산 선수들이 잘하면서 선발에 고민도 많을 것이다. 홍 감독은 "선발 명단을 짜는 것보다 어떤 선수를 후보에 올리느냐가 더 어렵다. 선발은 전 경기력과 지금 컨디션을 비교할 수 있지만, 후보 명단에 어떤 선수가 들어가서 여러 상황에서 역할을 할지 고민이 크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역할을 다하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이었던 바코에 관해서는 "감정적인 걸 건드려서 메시지를 주고 싶지 않다. 모두 납득할 만한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잘 했던 선수들이 있지만 새로운 시즌이다. 바코가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본인이 더 분발한다면 충분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포' 주민규를 묻자 "원하는 팀 플레이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다. 중요한 득점까지 하고 있다. 발목에 부상이 있지만 한 번 봐야 한다"고 답했다.

설영우는 지난 시즌에 기복이 있었지만 점점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고 있다. 홍 감독은 "본인의 리듬을 찾았다. 오늘은 득점도 했다. 포지션 경쟁을 통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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