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터뜨린 부카요 사카. ⓒ연합뉴스/로이터
▲ 멀티골을 터뜨린 부카요 사카.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이 런던 더비 대승으로 1위를 굳건히 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리그 6연승으로 승점을 69점으로 쌓아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와 차이를 8점으로 벌렸다.

이날 아스날에선 부카요 사카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그라니트 자카가 1골씩 더했다.

아스날의 선제골은 전반 27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가 띄운 공이 마르티네스에게 연결됐고,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골은 사카가 만들었다. 경기 내내 오른쪽 측면을 휘저었던 사카가 주인공이 됐다. 벤 화이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스루패스를 넣었고 사카가 왼발로 낮게 깔아찬 공이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은 후반 10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사카가 마틴 외데고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직접 마무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17분 코너킥에서 제프 쉬럽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사카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려 다시 점수 차이를 3골 차로 벌렸다.

아스날과 경기를 앞두고 성적 부진으로 패트릭 비에라 감독을 경질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런던 더비 대패로 오히려 분위기가 더욱 처졌다. 지난 2022년 12월 31일 본머스전 2-0 승리 이후 공식전 12경기에서 5무 8패 부진. 2023년 들어서 승리가 없다.

승점 27점과 함께 12위로 중위권이지만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와 승점 3점 차로 사실상 강등권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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