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합뉴스/로이터
김민재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버질 판다이크와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며 "리버풀과 토트넘도 김민재 영입을 노리는 구단"이라고 20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에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센터백을 노리는 구단은 김민재를 반드시 스카우트할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단 리버풀과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신을 주전이라고 생각하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있다"며 "하지만 선발 센터백을 찾는 다른 팀이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선발 센터백을 데려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땐 리버풀과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김민재 영입에 이점을 갖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포백을 선호하고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주전이라면 김민재를 설득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때문이다. 김민재가 18세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른 두 구단을 제치고 올드 트래포드로 향할 가능성은 낮다. 김민재는 26세고 꾸준하고 즉각적인 경기 시간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리버풀은 다음 시즌 대대적인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수비 라인 재구성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리버풀 센터백을 맡고 있는 조 고메스는 잦은 부상과 실수로 비판받고 있으며 이적생 이브라히모 코나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팀 성적 부진에 간판 수비수인 판다이크 역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 에릭 다이어는 실수가 잦고 다빈손 산체스는 백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면 믿을만 한 센터백이 없다는 지적이다.

김민재와 나폴리 계약엔 여름 이적시장 개장부터 15일 동안 해외 구단을 대상으로 활성화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이 금액은 50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나폴리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기 위해 1년 만에 김민재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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