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들과 환호하는 김민재 ⓒ연합뉴스/AFP
▲ 동료들과 환호하는 김민재 ⓒ연합뉴스/AFP
▲ 나폴리 핵심 공격수 오시멘과 함께하는 김민재 ⓒ연합뉴스/AP
▲ 나폴리 핵심 공격수 오시멘과 함께하는 김민재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나폴리의 압도적인 질주는 계속된다. 리그 2위와 큰 승점 차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토리노를 4-0으로 완파했다. 인터밀란이 유벤투스에 지면서 리그 3위로 떨어졌고, 리그 2위 라치오와 승점 차이가 무려 19점 차이였다.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중앙 수비 조합으로 나폴리 수비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원정이었지만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앙귀사, 로사노 등이 허리와 측면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했다. 오시멘이 전반 9분 만에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포효했다.

나폴리는 득점 뒤에 공격 템포를 더 올렸다. 라인을 올리고 강한 압박으로 토리노를 흔들었다. 토리노가 간헐적인 공격을 해도 김민재가 혼신의 태클로 공격을 끊었다. 토리노는 전반 23분 블라시치 등이 나폴리 골망을 조준했다.

나폴리는 추가골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크라바츠헬리아가 박스 안에서 페널티 킥을 얻었다.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후반전에는 오시멘이 6분 만에 또 득점포를 터트렸다.

나폴리는 엘마스,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주면서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은돔벨레는 교체 투입 뒤에 득점을 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김민재는 후반 39분에 상대 공격을 예상해 공격을 끊어내며 톱 클래스 수비력을 보였다.

완벽한 경기력에 나폴리 무실점에 기여했다. 토리노 유리치 감독은 김민재 활약에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비 중 한 명이다. 이런 수비진을 상대한다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공격수 사나브리아 부진이 아니라 김민재 같은 상대와 붙게 된다면 당연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같은 선수를 경기에서 빼는 건 정말 어렵다. 김민재처럼 뛰는 선수를 거의 못 봤다. 감독은 언제나 최상의 결과를 위해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핵심 중에 핵심으로 활용할 거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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